ChatGPT 다음 버전은 언제 나오고 뭐가 더 좋아질까?
OpenAI가 다음 주쯤 GPT-4.5(혹은 Orion)를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게 끝이 아니야. GPT-5가 5월쯤 나온다는 루머도 있고, OpenAI는 이번에 “AGI(인공지능 일반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고 떠들고 있는데 현실은 아직 멀었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다.
GPT-4.5 vs. GPT-5
GPT-4.5는 “논리적 사고(Chain-of-thought)” 없이 작동하는 마지막 모델이 될 거라는데, 이게 무슨 뜻이냐면… 단계적으로 문제를 푸는 능력(추론력)이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반면, GPT-5는 OpenAI가 대놓고 “다음 차원의 AI”라고 홍보 중이고, ‘o3 reasoning’이라는 새로운 논리 엔진이 들어가서 더 나은 팩트 체크 능력을 가질 거라고 함.
무료 vs. 유료 사용자 차별
Sam Altman이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GPT-5가 나오면 무료 사용자들도 기본적인 GPT-5 버전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게 해줄 계획이래.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 Plus(유료) 사용자: “더 높은 수준의 지능”이 적용된 GPT-5 사용 가능
• Pro(고가 유료) 사용자: “심지어 더 높은 수준의 지능”이 적용된 GPT-5 사용 가능
대체 “더 높은 수준의 지능”이 무슨 의미인지 애매하지만, 결국 돈을 더 내야 가장 똑똑한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
GPT-5가 5월에 나오는 게 유력한 이유 중 하나가 MS Build 2025(5월 22일) 때문이야.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에도 이 행사에서 Copilot+ PC를 공개했었고, 올해도 GPT-5와 연계된 뭔가를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DeepSeek AI와 경쟁
하지만 OpenAI도 긴장해야 할 이유가 있음. 얼마 전 중국의 DeepSeek AI가 등장했는데, GPT-4o랑 비슷하거나 더 좋은 성능을 가진 모델을 훨씬 적은 비용으로 만들었다고 함. 이에 대해 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 거 베꼈다”라고 주장 중인데… 문제는 정작 OpenAI도 저작권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거..
DeepSeek(딥시크)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자
중국의 작은 AI 스타트업 DeepSeek이 출시한 AI 챗봇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iOS 앱스토어에서 ChatGPT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도 모자라, Nvidia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6000억 달러(약 80조 원) 증발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음.
이 난리가 난 이유?
DeepSeek이 만든 AI 모델이 OpenAI의 GPT-4 수준의 성능을 가지면서도, 훨씬 적은 비용으로 훈련할 수 있기 때문. OpenAI가 GPT-4를 훈련하는 데 1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 이상을 썼다고 하는데, DeepSeek은 600만 달러(약 800억 원) 정도로 비슷한 성능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DeepSeek이 비용을 절감한 비결
DeepSeek은 여러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서 연산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을 줄였다고 주장.
• 모델을 훈련하는 데 2,788만 시간의 GPU 연산이 필요했는데, 이를 약 2,000개의 Nvidia H800 GPU로 처리했어.
• H800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GPU 수출 규제를 강화하기 전에 확보해둔 칩이라, 한정된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했음.
•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다면, AI의 환경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음. (ChatGPT의 탄소 배출량이 한 달에 260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중요한 포인트!)
DeepSeek이 진짜 혁신적인 이유
배꼈다 아니다 논란을 벗어나 전세계가 뒤집어질 정도로 한동안 떠들썩 했다는 그 자체만으로 파급효과를 가늠할 수 있다.
1. AI 모델의 ‘가중치(weights)’를 공개!
• OpenAI의 GPT 모델은 완전한 블랙박스지만, DeepSeek은 모델의 훈련 과정과 결과를 공개해서 연구자들이 직접 분석할 수 있게 했어.
• 하지만 데이터셋과 코드까지 공개한 건 아니라서 100% 투명하다고 보긴 어려움.
2. “전문가 조합(Mixture of Experts)” 방식 도입
• 모델을 하나의 거대한 AI가 아니라, 여러 개의 작은 AI 전문가 모델을 조합하는 방식을 사용.
• 이 기술은 2023년에 Mistral AI가 처음 공개한 방식과 유사한데, 특정 분야의 문제를 가장 적절한 ‘전문가’ 모델이 해결하는 구조.
3. 실패 사례도 공개
• AI의 추론 능력을 높이기 위해 몬테카를로 트리 탐색(Monte Carlo Tree Search) 같은 방법을 시도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고 함.
• 하지만 연구자들이 이 데이터를 활용해서 더 나은 AI 모델을 개발할 가능성도 있음.
AI 업계에 미칠 영향
DeepSeek의 등장은 “이제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 꼭 빅테크의 엄청난 자본이 필요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
• 도널드 트럼프조차 “미국 빅테크에 경각심을 줘야 한다”며 DeepSeek의 성장을 경계하는 발언을 했음.
• 하지만 Nvidia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나쁘지 않을 수도 있음. 더 많은 기업과 정부가 AI 모델을 만들면서 결국 GPU 수요는 계속 늘어날 테니..
• 앞으로 DeepSeek 같은 작은 AI 스타트업들이 더 큰 역할을 할 가능성이 커졌디ㅏ.
결론적으로, DeepSeek은 AI 업계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는 혁신적인 모델이지만, 아직 검증해야 할 부분도 많음. GPT-4급 성능을 정말 유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비용 절감이 장기적으로 가능할지는 지켜봐야겠지. 하지만 확실한 건, AI 기술이 점점 더 빠르고, 싸고, 효율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
GPT-5가 혁신일까?
이번 GPT-5가 진짜 혁명적인 모델일지, 아니면 기존 모델에서 살짝 개선된 수준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더 똑똑해지고 더 효율적일 가능성은 높지만, 사람들이 AI를 활용하는 방식 자체를 완전히 바꿀 만큼 대단한 변화일지는 의문임.
OpenAI 입장에선, 일반 사용자보단 투자자들을 만족시키는 게 더 중요할지도. 그리고 GPT5 버전에서 딥시크 등 후발주자들이 한동안 따라올 수 없는 확실한 격차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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