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PN 홍보 그만해 이것들아
요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VPN(가상사설망) 서비스에 대한 광고나 추천 글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NordVPN, ExpressVPN, Surfshark 같은 대형 업체들은 블로그에만 나오는게 아니라 유튜브 영상 중간에 난데없이 튀어나오기도 하는 등 노골적인 홍보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광고성 콘텐츠라는 것이다. "협찬 받았지만 솔직하게 쓴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이지만, 읽다 보면 결국은 제품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직접 돈을 받고서도 비판적으로 작성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도한 마케팅은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VPN이라는 서비스 자체가 개인정보 보호, 익명성, 보안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더 신뢰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마케팅이 과도해지면 소비자들은 "이게 진짜 괜찮아서 추천하는 건가?"라는 의심부터 들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마치 다단계 홍보를 보는 듯한 기분마저 들기도 한다.
역마케팅에도 당함
그 틈을 파고든 서비스 중 하나가 바로 Mullvad다. 이 회사는 광고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며, "우리는 마케팅 대신 제품에 투자합니다"라는 전략을 내세운다. 여기에 홀려서 구매해봤더니 비싸기만하고 별로다.. 일본이나 동남아 서버도 있는데 한국 서버만 쏙 빼버린 것은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다.
첫째, 정말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가?
둘째, 가격 대비 만족도가 충분한가?
노 로그 정책은 이제 대부분의 VPN이 앞다퉈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 외부 감사를 받거나 독립된 기관의 검증을 받은 곳은 소수에 불과하다. ExpressVPN, NordVPN, Surfshark는 이런 점에서 일정 수준의 신뢰를 확보한 업체들이다. 다만,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같은 기능이라면 굳이 더 비싼 서비스를 선택할 이유는 없다.
VPN 용도부터 명확하게
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VPN을 왜 쓰는가"에 대한 개인적인 목적!! 단순히 토렌트를 안전하게 받고 싶어서, 특정 해외 국가의 콘텐츠를 보고 싶어서, 아니면 해외 직구를 원활하게 하고 싶어서 등 목적이 명확하면, 그에 맞는 기능을 갖춘 VPN을 찾으면 된다. 괜히 리뷰를 읽다가 오히려 혼란만 커지는 일이 생겨선 안 된다.
요약
요약하자면, VPN도 결국 하나의 상품이다. 브랜드 이미지, 광고 노출 빈도에 따라 소비자 인식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개인 정보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이라면, 무엇보다도 투명성과 신뢰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마케팅이 전부가 아니다. 오히려 그 너머에 있는 '기술력'과 '정책'을 봐야한다. 자신있는 회사는 그만큼 돈을 투자해서 서버 확장하고,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검증받는다. 우리는 그 결과만 보고 선택하면 된다.
출처 : https://blog.naver.com/appcheck/223803399168
결론
가성비 좋은 서프샤크 쓰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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